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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를 위한 변명
"된장녀는 고가의 명품을 즐기는 여성들 중, 스스로의 능력이 아닌 다른 사람(애인, 부모 등)에게 빌붙는 여성들 비하하는 속어이다. 그러나 이 본래의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그 의미가 계속 확대 재생산되어, 현재는 주로 남성들이 생각하는 모든 부정적인 여성상들을 싸잡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어 있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된장녀에 대한 정의이다.
아울러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한편 살펴보자.

"된장녀란 단어에 관한 유래는 여러개가 있는데, 젠장→된장의 변화를 통해 된장녀로 불리게 되었다는 주장, 그리고 똥과 된장을 구별못한다는 의미에서 된장녀라 불리게 되었다는 주장, 허영심이 가득하고 뉴요커의 삶을 동경하지만 집에 오면 결국 된장국에 밥비벼 먹는다는 주장 등이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니다."
끔 사람들은 인간의 이기심이나 허영심같은 비완전성을 꼬집고 개탄하고 비난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그중 남을 비난할때는 아마도 부러움에서 오는 질투도 섞여있는 것 같다.
누구나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바꾸어 말하면 남보다 나아보이고 싶고 남이 나보다 나아보이면 그것의 약점을 실랄하게 꼬집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내가 우위에 서고 싶고 최소한 보조를 맞추고 싶어하고, 이기지 못하면 끌어내려서라도 비슷하게 맞추고 싶은 것이 본능이라는 것이다.

인 생각은 좀 다르다. 물론 나도 사람들이 말하는 그 된장녀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아닌척 하면서 뒤에서 호박씨 까는 사람들이다. 약간의 자기포장은 아마도 어쩔 수 없는 자기방어적 측면이고 서로서로 이해를 주고 받아야 할 입장일 것이다. 된장녀는 피하면 그만이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정말 위험한 사람들은 순하고 착해보이는 사기꾼, 부드럽고 말끔한 강도같은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을 더 두려워 해야한다는 말이다.

떤 사람들은 개인주의가 정착되어 있는 서양사람들에 빗대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의견도 있다. 남보다 내가 더 중요하니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 남보다 치장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일 것이다. 비록 단편적인 정보지만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외국인들의 발언들을 들어보면 그것이 맞는 것 같다.

후사정이 어쨋건, 혹은 그것이 옳건 그르건 한국에서는 다른나라보다 남을 의식하는 경향이 짙으니까 명품백을 들고 싶고, 좋은 차를 몰고 싶은 것은 아마도 당연한 인지상정일것이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남을 의식하며 산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죄는 족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만국공통일 것이다. 사람들이 된장녀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그럴 깜냥이 되지 못하면서도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을 꼬집고 싶은 것일 것이다.
능력이 되면 외제차를 굴리던 명품백을 사던 괜찮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그런 사람을 만나면 아마 된장녀일것이다라고 생각해버리는 것이 저 사람보다 내가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편하니까 이슈가 된 측면도 있지 않을까 싶다.

무한경쟁시대 대한민국 서울한복판 세상살기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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